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우즈베크 의회에서 연설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인데요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이번에 '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'로 격상된 것을 축하하고 협력을 확대한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] <br /> <br />존경하는 우즈베키스탄 국민 여러분, 니그마틸라 율다셰프 상원의장님, 누르딘존 이스마일로프 하원의장님과 의원 여러분, <br /> <br />앗쌀롬 알레이쿰! <br /> <br />우즈베키스탄 하원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연설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. 감사합니다. <br /> <br />미르지요예프 대통령께서는 2016년 12월, 이곳 하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“국민이 정부에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국민에 봉사해야 한다”고 강조하셨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 위해 '가상 민원실'을 개설했고, 2017년에는 외환자유화 조치를 단행했습니다. 최근에는 모든 각료를 의회의 승인으로 임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 뜻을 존중하며 국정을 운영하고 계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의원 여러분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. <br /> <br />우즈베키스탄 국민 여러분, <br /> <br />나는 우즈베키스탄으로 오는 길에 1400년 전, 어느 날을 상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의 고대국가 사신들이 사마르칸트에 도착한 날입니다. 말을 타거나 발 빠른 낙타를 타고 부지런히 쉬지 않고 왔다면 두 달쯤 걸렸을까요? 높은 산맥과 고원, 사막을 건너며 눈비를 만나고, 때로는 더위나 추위와 싸우느라 더 오랜 시간이 걸렸을지도 모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여러분들처럼, 1400년 전의 우즈베키스탄인들도 멀리서 찾아온 손님들을 환대했을 것입니다. 그리고 깊은 우정과 신뢰를 나눈 그들을 가장 중요한 서쪽 벽에 '아프로시압 벽화'로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그와 같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미 고대국가 시기부터 사신들이 오고 간 친구 국가였습니다. <br /> <br />나의 상상은 한국의 서울에서 철도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을 지나 멋진 타슈켄트 기차역에 내리는 꿈으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의 고대국가들이 실크로드를 통해 교류했던 것처럼 21세기 ‘철의 실크로드', 철도를 통해 양국이 이어져 상생 번영하는 꿈을 꾸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은 이곳에서 중앙아시아의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며, 이중내륙국인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은 지구에서 가장 넓은 바다 태평양을 만나고, 고려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1919103207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